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주정부 전직원 급여 인상

뉴욕주정부 전직원의 급여가 인상될 전망이다.     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46개 주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는 약 21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급여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 직원들은 직책에 따라 최소 5.7%에서 최대 11.6%까지 급여가 인상된다.     호컬 주지사는 “모든 뉴욕 주민은 주정부로부터 안정적인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능력 있는 주정부 직원들을 유지하고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7일부터 바로 적용된 임금 인상으로 ‘트레이니(Trainee)1’ 직급 직원의 급여는 연간 4만9363달러에서 5만2198달러로 오른다. ‘트레이니2’ 직급 직원의 급여는 5만2198달러에서 5만8247달러로 인상된다.     급여 인상은 적격 직위가 많은 ▶환경보호국 ▶교통국 ▶정신건강사무국 ▶차량국 ▶보건국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급여 인상 조치는 호컬 주지사가 취임 이후 뉴욕주의 공공 서비스 인력을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온 계획의 일환이다.   뉴욕주 공무원국 공무원위원회 위원장 티모스 호그스는 “뉴욕주는 안정적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다”며 “이번 급여 인상을 통해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더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뉴욕주정부 전직원 뉴욕주정부 전직원 급여 인상 임금 인상

2024-11-11

내년 임금 평균 4% 인상 전망…인플레·인력난 등 반영

수많은 근로자들이 내년에도 물가 상승률을 초과하는 연봉 인상을 기대하고 있지만 올해보다 소폭 낮을 것으로 보인다.   CBS뉴스의 머니와치는 임금관련자문업체 WTW의 최근 조사 자료를 인용해 고용주들이 생각하는 내년도 임금 인상률이 평균 4%로 올해의 4.4%보다 0.4%포인트 낮았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기업들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 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컨설팅업체 콘 페리 역시 평균 급여 인상률을 4%로 전망했다. 업체의 선임 고객 파트너인 톰 맥멀렌은 “내년도 임금 인상이 지난 10년간의 추이에 비해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고용주들의 임금 인상안에 영향을 주고 있는 첫째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수그러들고 있음에도 근로자들이 그로서리, 렌트비, 헬스 케어와 기타 생필품 등에 높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정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형적인 가구가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년 전에 비해 매년 추가로 1만1434달러를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로는 팬데믹 기간 수백만 명이 퇴직하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고용주들이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해 보다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임금 인상은 물론 더 좋은 근무 유연성 제공 등이 요구되고 있어 고용주들의 55%는 재택, 사무실 또는 하이브리드 등 근무 형태를 직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연간 임금 인상률은 업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페이스케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엔지니어가 5% 가까이 인상된 데 비해 소매업과 교육업계 인상률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부분 근로자보다 소득이 적은 경향이 있는 연방 근로자는 내년에 5.2%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플레 인력난 임금 인상률 내년도 임금 임금 인상안 임금 인상 연봉 급여 물가

2023-12-10

현대·혼다·도요타도…잇단 임금 인상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에 걸친 파업 끝에 사실상 승리하자 주요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이 근로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UAW는 지난 9월 15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 빅 3 완성차 업체들을 상대로 미 자동차업계 사상 첫 동시 파업에 돌입, 한 달 반 동안 협상 끝에 25% 인상 등 합의를 끌어낸 바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UAW 파업 시위에 동참하는 등 임금 인상 대세론이 힘을 얻게 되자 노조가 없는 자동차업체들이 조기 진화 차원에서 잇따라 임금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와 조지아주 엘라벨 공장 등의 생산직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을 내년 초부터 14%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UAW가 빅3로부터 얻어낸 ‘오는 2028년 4월까지 25% 인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이들 공장 2곳에는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생산 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차 최고 운영 책임자 호세 무노즈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는 업계 동종업계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임금과 복리후생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혼다와 도요타도 각각 임금 인상 조치를 발표했다.   혼다는 지난달 10일 미국 공장 근로자의 임금을 내년 1월부터 11% 인상하고 최고 급료 도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조립공장과 부품시설 및 물류창고 근로자의 시급을 25센트 인상한 바 있는 도요타는 지난 1일 추가로 내년 1월부터 9~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급료 도달 기간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 전문가들은 UAW가 빅3와 임금 타결 후 현대, 혼다, 도요타 등 업체에서도 노조를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임금 인상 카드를 제시함으로써 UAW의 노조 설립 전략을 적어도 부분적으로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넬대학 단체교섭학과 해리 카츠 교수는 “UAW가 끌어낸 협약이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에 근로자 유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노동 시장이 강력한 데다가 이들 업체가 디트로이트 최고 수준의 임금에 맞춰주려 노력하면서 비노조 운영을 유지하길 원하고 있어 UAW의 노조 조직 시도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도요타 현대 임금 인상 혼다 UAW Auto News 파업

2023-11-14

임금 상승세 한풀 꺾였다…연준 금리 인상 기조 영향

미국 내 임금 상승 붐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CBS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기업들이 임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이 지난해 급등 이후 둔화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고용주의 직원 급여 및 수당 지출을 나타내는 고용비용지수가 지난해 4분기 1% 증가에 그쳤다. 1.4%로 최고치를 나타낸 1분기 이후 2분기 1.3%, 3분기 1.2%로 감소세를 보인 것.   직업별 임금 데이터 전문업체 페이스케일의 보고서에서도 임금 인상을 고려하는 회사가 올해 줄어들었으며 인상 폭도 5% 이상에서 4~5%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통계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는 좋은 소식이겠으나 임금 상승이 물가 인상을 따라잡지 못하는 다수의 근로자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금리 인상이 고용 침체로 이어지면서 실업률이 높아져 정리해고 등을 우려하는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준의 8회에 걸친 금리 인상은 금리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재정, 기술, 주택을 포함해 주요 산업 분야의 둔화를 초래했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과 같은 빅 테크 기업들은수만 명에 달하는 정리해고를 통해 시니어 기술직 직원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주니어 직원들의 임금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상승세 임금 임금 상승세 임금 인상 금리 인상

2023-03-01

고용주 64% “직원 연봉 인상할 것”

빅 테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리해고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기업이 올해 더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CNBC가 샐러리닷컴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고용주의 64%가 올해 연봉을 인상하겠다고 답해 전년보다 23%의 증가를 보였다.   샐러리닷컴의 개리 스트래커 부사장은 “임금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의 이직을 예방하고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40%는 지난해보다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으며 거의 4분의 1은 직원들의 지속적인 이직이 회사 운영 목표 달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으로 직원들이 고용주에 대한 임금 인상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고용주들은 평균 4.1%의 임금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가을 1000명 이상의 고용주를 대표하는 채용(HR)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저임금 직원들은 적은 액수라도 더 받을 수 있다면 이직하기 쉽기 때문에 고용주들은 이직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한 임금 인상 폭 조절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직률이 가장 높은 산업 분야는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킹, 레저, 제조 등으로 5명 중 1명꼴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우주 및 방위, 비즈니스 서비스 등은 이직률이 낮았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고용주 직원 직원 연봉 저임금 직원들 임금 인상

2023-02-20

[J네트워크] 버는 힘

이상하다. 자꾸만 올리라고 한다. 임금 얘기다. 재밌는 건, 월급쟁이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는 거다. 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권력자 입에서 자꾸 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일본 얘기다. 우선 지난 달 10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내년 춘투(春?·춘계 임금 인상 투쟁)에서 임금인상이 필요하다.” 지지율이 낮아 고전 중이라 한 말이 아니다. 빵값·기름값 할 것 없이 죄다 오름세를 보여서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도 총리만큼 임금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최장수 총재인 그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때부터 9년째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금융완화책을 쓰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4일 이렇게 말했다. “좋은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긍정적으로 임해달라.”   또 있다.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게이단렌(??連) 회장이다. 지난 달 7일 기자회견에서 ‘베이스 업’을 언급했다. 기본급(베이스)을 일률적으로 올리는 것을 회원사들에 전하겠다고 했다.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가장 큰 단체 회장이 앞장서 아예 기본급을 올리자고 나선 건데, 우리로선 낯선 풍경이다.   왜일까. 일단 물가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9월 노동자 1명당 평균 임금(현금 급여총액)은 27만5787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 그런데 물가(3.5%)가 더 올라, 실질임금은 1.3% 후퇴했다. 그런데 이들이 이구동성 임금 인상을 외치는 배경엔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오랜 일본의 경기침체다. 월급봉투가 두툼해져야 사람들이 돈을 쓴다. 돈을 써야 기업들도, 상공인도 먹고산다. 기업이 돈을 벌어야 투자를 하고, 사람을 고용한다. 경제는 흐름인데, 일본은 이 흐름이 막혀 30년을 잃어버렸다는 판단인 거다.   그런데 일본의 경제 석학, 노구치 유키오(野口悠紀雄)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는 최근 저서 『어떻게 하면 일본인 임금이 오를까』에서 전혀 다른 지적을 한다. 정치가 지난 20년간 개입해도 일본서 임금이 오르지 않고, 경제가 살지 않는 것은 기업이 ‘버는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마존·애플·구글처럼 ‘버는 힘’이 좋은 기업을 만들 산업구조 변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물가는 치솟고, 내년 전망은 어둡다. “일본의 가장 중요한 장기적 경제 과제는 높은 부가가치를 낳는 기업을 만들어, 지속적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검찰 수사와 정치공방만으로 뒤범벅인 우리 정치가 귀담아들어야 할 얘기다. 김현예 / 도쿄 특파원J네트워크 임금 인상 이구동성 임금 춘계 임금

2022-12-04

[글로벌 아이] 버는 힘

이상하다. 자꾸만 올리라고 한다. 임금 얘기다. 재밌는 건, 월급쟁이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는 거다. 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권력자 입에서 자꾸 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웃 나라 일본 얘기다. 우선 지난 10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내년 춘투(춘계 임금 인상 투쟁)에서 임금인상이 필요하다.” 지지율이 낮아 고전 중이라 한 말이 아니다. 빵값·기름값 할 것 없이 죄다 오름세를 보여서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도 총리만큼 임금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최장수 총재인 그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때부터 9년째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금융완화책을 쓰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4일 이렇게 말했다. “좋은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긍정적으로 임해달라.”   또 있다.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게이단렌 회장이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베이스 업’을 언급했다. 기본급(베이스)을 일률적으로 올리는 것을 회원사들에 전하겠다고 했다.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가장 큰 단체 회장이 앞장서 아예 기본급을 올리자고 나선 건데, 우리로선 낯선 풍경이다.   지난 10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임금 인상 성과에 성장과 분배 선순환 실현이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다.     왜일까. 일단 물가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9월 노동자 1명당 평균 임금(현금 급여총액)은 27만5787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 그런데 물가(3.5%)가 더 올라, 실질임금은 1.3% 후퇴했다. 그런데 이들이 이구동성 임금 인상을 외치는 배경엔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오랜 일본의 경기침체다. 월급봉투가 두툼해져야 사람들이 돈을 쓴다. 돈을 써야 기업들도, 상공인도 먹고산다. 기업이 돈을 벌어야 투자를 하고, 사람을 고용한다. 경제는 흐름인데, 일본은 이 흐름이 막혀 30년을 잃어버렸다는 판단인 거다.   그런데 일본의 경제 석학, 노구치 유키오(野口悠紀雄)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는 최근 저서 『어떻게 하면 일본인 임금이 오를까』에서 전혀 다른 지적을 한다. 정치가 지난 20년간 개입해도 일본서 임금이 오르지 않고, 경제가 살지 않는 것은 기업이 ‘버는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마존·애플·구글처럼 ‘버는 힘’이 좋은 기업을 만들 산업구조 변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물가는 치솟고, 내년 전망은 어둡다. “일본의 가장 중요한 장기적 경제 과제는 높은 부가가치를 낳는 기업을 만들어, 지속적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검찰 수사와 정치공방만으로 뒤범벅인 우리 정치가 귀담아들어야 할 얘기다. 김현예 / 한국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글로벌 아이 임금 인상 이구동성 임금 춘계 임금

2022-11-27

UC 교직원 4만8천명 파업…임금 인상 요구

UCLA, UC어바인 등 UC 산하 10개 캠퍼스의 UAW(전미자동차노조연합) 소속 교직원 4만8000명이 더 나은 급여와 혜택을 요구하며 14일 오전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한 달 전부터 예고된 것으로, 미국 내 학술기관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파업 참가자들은 조교 및 박사후과정 연구원과 석사 연구원, 펠로들이 대부분이라 학부 및 대학원 수업 진행이나 학교 일정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됐으나 UC는 대부분의 학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업 참가자들은 UC에 육아 보조금, 부양가족을 위한 의료보험 지원 강화 외에 대중교통 이용권, 해외 학자들의 등록금 인하, 장애인 노동자 지원 확대 등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가파르게 상승한 주거 비용과 주택 가격으로 캠퍼스 근처의 거주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UC에서 공부하는 석사 과정 학생들은 연평균 2만4000달러를 받고 학교에서 조교 및 튜터 등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임금을 연간 5만4000달러까지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UC에서는 첫해에 임금의 7%를 인상하고 그 이후부터는 매년 3%씩 추가 인상한다는 안을 제안한 상태다.     이번 시위를 지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33명은 이날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 앞으로 교직원들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라파엘 하이메 UAW 2865 지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UC가 세계 최고의 공립대학 시스템 및 연구 기관으로 성장했지만, 직원들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그 사명과 명성에 부응할 수 없다”며 “우리는 24시간 내내 대학과 협상하고 그들의 모든 제안을 듣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교직원 천명 임금 인상 소속 교직원 이번 파업

2022-11-14

[J네트워크] 선한 의도, 나쁜 결과

얼마 전 이곳 워싱턴에 있는 한 국제기구 이코노미스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플레이션 문제로 대화하다가, 화제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한국의 경제부총리로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킨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경영계에선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야기였다.     그는 선진 경제권인 한국에서 그런 논의가 공공연히 이뤄진 것 자체가 의아한 일이라고 했다. 물가가 널뛰는 국면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가격 통제, 임금 통제는 이미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검증이 끝났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부작용만 커질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세계은행(WB)이 발간한 보고서를 추천했다. 제목은 ‘선한 의도, 나쁜 결과(Good Intentions, Bad Outcomes)’였다. 2차대전 기간에는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도 정부가 나서 직접 경제 요소를 통제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신흥 경제권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개별 사례를 분석해 보니, 모두 선의를 가지고 도입한 일들이 결과적으로는 성장을 가로막고, 재정적인 부담이 됐으며 금융정책의 효과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처음엔 반짝 효과를 보는 듯했지만, 통제된 분야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공급 부족을 일으켜 가격도 불안정해졌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에 임금 통제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1971년 8월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은 치솟는 물가를 직접 잡겠다며 TV에 나와 “오늘 나는 미국 전체의 모든 가격과 임금을 동결한다”고 선언했다. 반짝 주가가 뛰고, 언론은 칭찬 일색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예언한 대로였다. “완전한 실패와 억압형 인플레이션의 출현”이었다. 물가를 잡겠단 닉슨 정부의 선의는 이후 10년 이상 미국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졌다.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경쟁적으로 가격·임금을 올리지 말아달라”는 추 부총리의 발언도 나름 ‘선한 의도’에서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정부 개입의 부작용 사례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한국만 ‘나쁜 결과’를 피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실속도 없이 국제사회에서 ‘관치’의 이미지만 또 한 번 부각하는 것은 아닌지도 걱정이다. 김필규 / 워싱턴특파원J네트워크 의도 임금 통제 기획재정부 장관 임금 인상

2022-07-14

호텔 직원 보호·임금 인상

LA시의회가 호텔 직원 보호 및 임금 인상 조례안을 잠정적 승인했다.     LA시의회는 21일 호텔측이 직원들에게 개인 보안 장치를 지급하고 최저 임금 범위를 규모가 더 작은 호텔들로 확대하는 조례안을 10대3으로 통과시켰다.     만장일치로 통과돼야 하는 조례 특성상 다음 주에 최종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만약 해당 조례안이 최종 통과되면 호텔들은 직원들에게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투숙객들에 대비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패닉 버튼(Panic Button)’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객실 수가 45개 이상 호텔들은 ▶초과 업무에 대해 프리미엄 임금(Wage Premiums)을 제공해야 하고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서면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 객실 150개 이상 호텔에 적용되던 최저 임금이 객실 60개 이상 호텔로 확대된다. 즉, 현행 호텔 직원 최저 임금인 시간당 17.64달러가 객실 60개 이상 호텔들에게 모두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존 이 LA시의원은 이에 따른 경제적 평가 없이 신속하게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 느껴진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케빈 드 레온LA시의원은 “호텔 직원 대다수가 소수계, 이민자, 여성”이라면서 “그들이 존엄과 존경심으로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고 조례안을 지지했다.   장수아 기자호텔 직원 호텔 직원 최저 임금인 임금 인상

2022-06-22

올해 임금 인상 신입 직원에 촛점…인상폭은 작년과 비슷

지난해 기록적인 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3분의 1가량의 기업은 올해 추가 인상의 압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급여 컨설팅 전문업체 ‘펄 마이어’의 최신 조사를 바탕으로 31%의 기업이 올해 연말이 되기 전에 직원 급여를 또다시 올려줄 계획이라고 9일 보도했다.   전체 중 23%는 추가 인상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고, 8%는 이미 추가 인상의 세부내용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말 진행된 동일한 조사에서 올 상반기 인상을 계획한다는 비중이 4.2%에 그쳤던 것과 큰 차이다.     기업 입장에서 잇따른 인건비 지출 증액의 이유는 당연히 직원 유지 및 신규 채용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기업의 44%는 직원 규모 유지가 현재 직면한 최대 과제라고 답해 인플레이션을 꼽은 30%보다 많았다.   다만 올해 추가 인상을 계획 중인 기업 중 대부분은 새로 채용하는 경우로 인상 혜택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고 기존 직원을 포함해 전체에 대한 인상을 계획 중인 곳은 16%로 집계됐다.   인상 폭은 49%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고, 21%는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C는 지난해 근로자 평균 임금 상승률이 최근 수십년 사이 최고인 4.8%를 기록한 직후 직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올해 들어 심각해진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 인상 효과가 희석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해 말 CNBC 조사에서 근로자 69%는 오른 본인의 급여에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최근 새로운 조사에서는 74%가 지난해 오른 급여로는 최근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수 없다고 답했다.   펄 마이어의 레베카 토먼 부사장은 “회사 내 직원들 가운데 ‘허리’에 속하는 중간층이 느끼는 물가 압력이 특히 심할 것”이라며 “지난해 4.8% 상승도 주로 신입직을 중심으로 올랐기 때문에 중간층 이상 직원들의 실제 증가분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물가 상승률이 8%를 넘어서며 이를 상쇄할 정도의 임금 인상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물가에 비례해서 올렸다가 이후 물가가 안정된 뒤에는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으로 주로 신입직에 대한 사이닝 보너스나 기존 직원에 대한 일회성 보너스 지급을 선호하고 있다.   토먼 부사장은 “기업 입장에서 소셜 연금의 COLA(생활비 조정)처럼 일괄적으로 급여를 올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대신 근로자 입장에서 인상분이 충분하지 않거나 경쟁력이 없다면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인상폭 직원 임금 인상 추가 인상 직원 급여

2022-06-09

임금 인상에도 이직 바람 거세

워싱턴지역 전문직 종사자 중 상당수가 높은 임금인상률에도 불구하고 이직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이글 힐 컨설팅이 최근 1천여명의 워싱턴지역 전문직 근로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응답자가 상당한 임금인상을 제안받았으나 더 높은 임금을 찾아 떠날 의사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9%가 현재의 직장을 떠나 다른 직장으로 둥지를 옮기겠다고 밝혔다. 인력중개회사 로버트 하프가 워싱턴지역 전문직 근로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무려 38%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억제됐던 이직 욕구가 최근 정상화 과정에서 분출하고 있는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직장인 대부분은 이직을 통해 연봉과 베네핏, 직급 등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다. 조사에서는 내년까지 현재 직장에 머물겠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업무량과 직업 커리어, 그리고 사생활의 균형점을 찾아 최적의 직장을 찾으려는 의지를 보였다.   올들어 워싱턴지역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잡오프닝이 크게 늘어난 것도 이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로버트 하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7%가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 원격근무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근로자들은 정상출근 복귀를 원치 않아 원격근무가 가능한 직장으로 이직을 검토중인것으로 조사됐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이직 임금 임금 인상 이직 욕구 워싱턴지역 전문직

2022-01-25

연방정부 계약근로자 최저임금 인상

연방노동부는 내년부터 연방정부 계약직 공무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내년부터 최저시급이 10.95달러에서 15달러로 37% 인상된다.   2023년부터는 물가상승분만큼 자동 인상된다.     인상대상은 청소와 유지보수 직원, 경비원, 보육종사자, 퇴역군인 간병인 등 연방정부와 근로 계약을 맺은 민간 근로자로 모두 33만명에 이른다.   이중 워싱턴 지역 수혜 근로자는 10만명 이상으로 2022년 1월30일 이후 신규 혹은 갱신 계약자의 임금부터 적용된다.   연방정부 계약 근로자 중 팁 근로자의 경우 2024년부터 15달러 규정을 적용받는다.     민주당은 워싱턴 지역 등 경쟁분야 민간업체 근로자도 연쇄적으로 임금 인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공화당과 업계에서는 스몰비즈니스 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방노동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8월 이후 비농업분야 민간 기업 근로자의 평균 시급이 30달러를 넘어섰으며 현재는 31달러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내년 바리스타의 시급을 현행 14달러에서 17달러로,  아마존은 18달러로, 코스트코는 17달러로 각각 인상한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계약근로자 연방정부 연방정부 계약근로자 연방정부 계약직 임금 인상

2021-11-2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